30하이큐브 베타항

30하이큐브 수조로 베타 어항을 꾸몄다.
원래 25하이큐브가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위에 있었는데 수조 무게 때문에 늘 불안해서 수조받침을 들이고 30하이큐브로 변경했다. 조금 커졌다.
베타는 2주정도 25하이큐브에서 살다가 30하이큐브로 이사했다. 베타집으로 아주 넓다.

베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 데려온 아이.
하프문은 아닌거 같고 나풀나풀 거리는 지느러미가 이뻐서 데려왔는데 벌써 꼬리를 뜯어먹는다ㅜㅜ

지느러미가 긴 베타는 자해를 한다더니..ㅜㅜ
더 넓어졌으니 빨리 회복되길..

30하이큐브에 베르사맥스1 걸이식 여과기, 쌍기 스펀지 조합이니 여과력은 과할테고.
알몬드잎과 오리나무열매로 블랙워터 진하게 우려주고 있으니 금방 좋아지겠지..

자해로 인해 베타에 대해서 공부해보니, 튼튼해서 여과기도 없이 키운다는데 수질과 수온 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거 같다. 타어종은 환수할때 염소제거필터만 거쳐서 콸콸 넣어버리는데 베타는 최대한 온도 맞추고 조금씩 물맞댐하듯이 넣어주고 있다. 그리고 관상용 열대어인데 조명도 못키고 있다. 어둡고 조용하게 해줘야 한단다.

수컷은 합사도 못한다. 서로 싸우는 투어라고 한다.
그래서 30하이큐브수조에 베타 수컷 한마리와 오토씽 3마리만 넣었다.

베타가 초보자도 쉽게 키우는 어종이라더니, 절대 아닌거 같다.

지느러미 회복에 시간이 꽤 걸릴거 같다.

베타 입문은 지느러미가 짧은 플라캇으로 하자.
하지만 현실은 하프문 같은 애들에 반해서 입문하게 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