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베타를 입양하고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애가 자해를 했었다.
베타는 다양한 원인으로 자신의 지느러미를 뜯는 자해를 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스트레스다. 내가 키우는 베타는 아마 긴 조명 시간이 스트레스 유발 원인으로 생각한다. 당시 부상수초를 키워보려고 수조위에 띄워 놓았었고, 조명이 좀 필요했기에 출근시간에 항상 조명을 켜고 퇴근하면서 껐는데 그 조명 시간이 너무 길었던거 같다. 어느날 퇴근해서 보니 꼬리를 다 뜯어놨었다.
당장 조명을 꺼버리니 더 이상 진행은 안됐던거 같다. 아쉽지만 부상수초는 포기했었다.
30큐브로 수조를 넓혀주면서 수류에 의한 스트레스도 심하다고 하여 수류를 최대한 줄여줬었고, 조명도 은은한 조명으로 변경해 관상을 할때만 켜두었다. 그리고 API 스트레스코트를 환수할 때 마다 넣어주고 있다. 다른 베타 지느러미 강화 약품도 많은데 일단 API는 거북이 수조에도 자주 사용하던 제품이고 그나마 부작용 부분에 신뢰가 가기에 선택했었다. 대부분 API 제품은 정해진 양보다 과다 투여해도 생물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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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상태다. 이때만 해도 재생이 굉장히 빠를것이라는 행복한 생각을 했었다.
어제 사진이다. 사실 모르겠다. 8월 28일 사진에서 더이상 나아지는게 없는거 같다. 중간중간에 자해를 몇번 더 한거 같기도 하고, 이제 거의 반 포기 상태다. 어제는 혹시나 해서 스펀지여과기를 제거해줬다. 수류를 조절한 베르사맥스 걸이식 여과기 하나만 있는 상황인데 수면에 수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유막이 엄청 빨리 생긴다.ㅜㅜ
베타를 사육하면서, 베타 자해를 겪어보면서 느낀게 하나 있다. 초보는 무조건 플라캇으로 시작해야한는 것이다. 사실 저 꼬리를 볼때마다 잘 케어할 수 있는 분에게 무분해리고 플라캇을 새로 데려오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그래도 밥 잘 받아먹는 모습이 이뻐서 아직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냉짱 급여를 해보려고 한다.
아무튼 이글의 요점은
"베타 초보자는 플라캇베타로 시작하자. 지느러미 관리는 아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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