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모 카페를 보면 가끔 크레스티드게코 사육장을 어떻게 청소해야하는지 질문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사실 청소라는게 별거 없긴 한데 아무래도 처음 키우다보면 사소한거도 조심하게 되면서 어렵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저는 주로 피딩을 하면서 사육장 청소를 합니다.
핸드 피딩을 하고 크레는 잠시 테이블 위에 올려둡니다.
대부분 가만히 있는데 호다닥 하는 애들은 은신처 안에 넣어두면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사육장과 모든 구조물을 물로 세척합니다.
평소에 따로 세제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물티슈를 수세미처럼 사용하여 닦아줍니다.
인조코르크 보드 등 거친면이 있는 제품은 틈 사이에 배설물이 끼여 있을 수 있으니 칫솔로 닦아줍니다.
백업도 배설물이 남아있지 않게 빡빡 닦아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탈탈 털고 키친타올 새거를 깔아준 다음 세팅을 하면 끝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물로만 세척을 하고
가끔 냄새가 나거나 많이 더럽다고 느껴지면 알코올 살균제를 사용합니다.
혹시 개체에 해로울까봐 파충류 전용 살균제를 사용하기도 하던데 오히려 성분이 뭔지도 모르겠고 살균력이 상당하다고 홍보를 하기는 하나 신뢰가 가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알코올 살균제는 식품첨가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식용 에탄올이 주 성분이며 농도는 75% 제품을 사용합니다. 에탄올은 70% 이상은 되어야 살균력이 좋다고 합니다. 농도가 또 너무 높으면 살균력이 떨어진다고 하니 70~75% 정도 제품이 적당합니다.
모든 살균제는 살균효과가 있으면 생물에는 안좋은 영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체에 직접 분사는 절대 안되며 사육장에 뿌려서 살균 후 물로 헹궈주는게 좋습니다.
제가 알코올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로 헹구고 혹시나 살균제가 남아있어도 알코올의 휘발성 때문에 바로 날라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탈취 효과도 어느정도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가끔 살균제로 소독을 해도 배설물 냄새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땐 햇볓에 건조해주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육장 청소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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