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게코 브리딩 시작

코코아와 레몬을 합사했다.
코코아는 암컷 성체
레몬은 수컷 성체

코코아가 무정란을 낳으면 메이팅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메이팅을 안하면 산란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일단 시도해봤다.

수컷인 레몬은 저번에 거기를 핥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서 발정이 왔다고 판단.
보통 수컷은 발정이 오면 사나워진다거나 잘 안먹는다거나 그렇다는데 저녀석은 순하고 밥도 잘먹는다.

코코아 배란 확인은 엉덩이와 꼬리 이어지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면 쓰다듬는 방향으로 엉덩이를 살짝 틀길래 배란이 온거라 판단했다.
배란이 아니라면 반응이 없거나 부르르 떨거나 소리를 낸다.

표시된 부분을 손끝으로 쓰다듬으면 엉덩이를 살짝 틀면서 들어올리면 배란이 온것이다.

일단 레몬을 코코아 사육장에 넣고 기다렸는데 레몬이 슬금슬금 다가갈뿐 별 진전이 없길래 놔뒀었는데 몇시간 뒤에 보니 레몬이 그것을 꺼내놓고 핥고 있었다.
이게 메이팅이 잘 끝난건지 몰라서 일단 일주일 합사하기로 했다.

보통 잘되는지 지켜보고 암컷이 강하게 거부하거나 하면 분리해야한다는데 일단 싸우는거 같진 않아서 다행이다.

오늘 낮에 보니 저렇게 사이좋아 보이는 모습으로 자고있네.

잘되서 올해 꼬물이들 한번 받아봤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