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북이 수조에 에하임 2217 외부여과기와 함께 서브여과기로 에하임 픽업60 측면여과기가 설치되어 있다. 측면여과기의 여과력은 뭐 아주 약하겠지만 분진 제거와 수류 형성이 주 목적이다.
보통 거북이수조의 물리적여과를 위한 서브여과기로 단지여과기를 많이 사용하지만 바닥재가 있는 내 수조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경험상 단지여과기는 바닥재가 없는 탱크항에 적합하다. 여과기 아래쪽으로 분진을 빨아들이는 구조인데 바닥재가 있으면 그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바닥재에 절반을 묻으면 약간의 저면여과기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는 하는데 경험상 수조만 지저분해 보일뿐이었다.
에하임을 제외하고 타사 측면여과기는 굉장히 저렴하다. 측면 여과기 성능이야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처음에 리컴 측면여과기를 구매해서 설치했었는데 진동으로 인한 거슬리는 소음으로 빼버렸었다. 조용한 측면여과기를 찾다가 결국 에하임을 선택했다. 역시 물생활의 마지막은 모두 에하임이다.
4W 모터가 들어가고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다. 크기는 성인 남자 손크기 정도이다. 타사 측면 여과기와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수조 벽에 부착할 수 있는 큐방이 있고 토출구에 연결하여 에어를 분사 할 수 있는 부품이 들어있다. 에어분사를 위한 부품은 이유는 모르겠는데 설치해도 에어가 충분하게 나오지 않았다. 내가 뭐를 잘못했는지 몇번 연결해서 조절해보다가 그냥 빼고 사용하고 있다. 다른분들은 잘되는거 같은데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 다음에 호스를 길게 해서 연결해볼까 고민중이다.
에하임 픽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사진과 같이 분리가 가능하다. 타사 측면여과기는 전선 분리하고 전선과 함께 빼서 욕실에 가져가 세척해야하는데 이렇게 분리가 되니 세척할때 아주 편리하다. 전원만 차단하고 간단하게 세척할 부분만 분리해서 세척하면 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아주 좋은 설계이다.
수조에 설치한 모습이다. 소음은 역시 에하임이다 아주 조용하다. 그래도 완전 없는 수준은 아니고 아주 약한 진동에 의한 소음이 느껴진다. 수조 부착위치에 따라 조금 달라지는데 소음이 크다면 위치를 살짝 바꿔보는거도 방법이다.
내부 스펀지는 타사 스펀지보다 기공이 크고 내부를 완전히 채우진 않는다. 스펀지 기공이 분진으로 막혀도 모터에 무리를 피하기 위한 설계인거 같다. 그리고 검정색이 많은 타사와 달리 밝은색상이다. 오염을 눈으로 확인하기 좋다. 해당 스펀지는 사용하다가 교체가 낡으면 교체를 해줘야한다. 리필용 스펀지는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돈을 좀 절약하고 싶다면 일반 폴리나젤 스펀지를 적당하게 잘라서 넣어도 괜찮을거 같다.
역시 에하임 답게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다. 단점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거다. 하지만 조용하고 내구성이 검증된 측면여과기를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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