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게코는 생먹이 대신 슈퍼푸드라는 사료로 사육이 가능하다. 한가지 슈퍼푸드만 먹어도 영양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내가 도마뱀 입문을 크레스티드게코로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슈퍼푸드는 가루로 되어 있고 물과 섞어주면 걸죽해진다. 미숫가루 비슷하다. 농도는 베이비는 좀 묽게 커가면서 점점 뻑뻑하게 만들면 된다. 샵에서 베이비 입양당시 들은바로는 베이비는 불가리스 요구르트 정도로, 좀 더 크면 요플레 정도로 만들면 된다고 한다. 요즘은 거의 성체급이라 케챱 정도로 만들고 있다.
이렇게 만든 슈퍼푸드를 먹이는 방법으로는,
1. 주사기 급여
베이비도 가능하며 거의 대부분 주사기로 시작한다.
주사기를 갖다댄다고 바로 안먹는 아이도 있다. 그럴때 입가에 살짝 묻혀주면 혀를 낼름거리면서 먹기 시작한다. 콧구멍을 슈푸로 막으면서 닦아먹게 유도하는 방법도 있는데 베이비는 슈푸가 굳으면서 콧구멍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난 심하게 애가 안먹으면 가끔 그렇게 해서라도 먹였다.
장점은 슈푸양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가끔 너무 귀찮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버피딩 위험이 있다.
2. 사육장 내 자율급여
사육장에 슈퍼푸드 그릇을 놔두면 알아서 먹는 아이도 있다.
위 사진의 아이는 전 주인이 자율로 길들여놔서 저렇게 해두면 먹고싶은 만큼 알아서 먹었다.
단, 사람이 없는 밤에 먹었고, 절대 내가 보는 앞에서 먹지는 않았다. 밤에 넣어주고 아침에 제거해줬다.
장점은 편하다. 주사기 급여가 재미는 있는데 안먹으면 짜증나고 가끔 귀찮기도 하다.
단점은 사육장이 더러워 진다. 슈푸를 발로 밟고 사육장 안에 다 바르면서 돌아다닌다.
사육장 청소가 더 귀찮아서 지금은 주사기로 먹이고 있다.
3. 사육장 외 자율급여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사육장도 깨끗하고, 먹이양도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다.
고수들은 이방법을 잘하던데 경험이 없는 난 쉬운게 아니었다.
이 녀석은 입양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알아서 먹었다. 시도할 생각도 없었고 손에는 주사기를 들고 있었는데 슈푸 그릇으로 냄새 맡고 돌진했다.
기특한 아이다 크레도 개체별 성격이 아주 다른거 같다.
크레는 먹이양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안다고 한다. 주사기 급여가 보편적이지만 스스로 먹고싶어하는 아이일수도 있으니 자율급여는 시도해볼만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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