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파충류의 장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지금 반수생거북이, 크레스티드게코 그리고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비교하여 파충류의 장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독립적인 생물입니다.
파충류는 외로움을 타지 않습니다.
집사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관심이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강아지는 제가 집에서 쉬는날은 24시간 붙어있습니다. 저희집은 6인가족인데.. 유독 저만 따라다닙니다. 귀엽긴 한데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전에 심리상담사와 상담을 한적이 있습니다.
사람 성향마다 어울리는 반려동물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 같은 성향은 귀찮은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보고싶을때만 보고 평소에 방치해도 되는 고양이나 물고기 같은 생물을 추천하더라구요. 별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겼었는데 지금은 딱 그런 생물인 파충류에 빠져있습니다.
혼자 살고 바쁘신 분들, 동물은 키우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관리가 안된는 분들, 강아지 보다는 파충류를 추천드립니다.
2. 알러지 걱정이 없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파충류는 털이 없습니다. 알러지 걱정은 없습니다.
실제로 이 장점으로 인해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3. 관리 비용이 적게 듭니다.
강아지는 최근에 입양했습니다. 얼마전에 중성화 수술을 마친 천방지축 애기지요.
벌써 들어간 돈이 어마어마 합니다.
사료값에 용품은 기본이고
산책중에 이상한거 주워먹어서 병원도 몇번 가고
병원비가 후덜덜 합니다.
파충류는 종에 따라 초기 환경 세팅에 돈이 좀 들 수 있으나 평소 적게 먹기 때문에 사료값은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크레스티드게코는 환경 세팅도 저렴합니다.)
예방접종도 없고 관리만 잘하면 거의 아프지 않기 때문에 병원 갈 일도 없습니다.
사실 동물병원에서 파충류를 전문으로 보는 병원이 잘 없기도 하고 치료 수준도 낮기 때문에 심하게 아프면 그냥 보내야합니다. ㅠㅠ
아프지 않게 관리에 신경을 쓰는게 맞겠지요.
조금만 신경 쓴다면 아픈걸 볼 수 없을 겁니다.
반려동물로서 파충류의 장점을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파충류 장점을 강아지와 비교하다 보니 강아지가 돈많이 들고 귀찮은 동물이 되어 버렸네요.
강아지와 파충류는 집사에게 주는 즐거움의 종류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는 키워보니 약간 자식같은 존재랄까요.
서로 교감을 하는게 느껴지고 항상 귀엽고 때로는 말썽부려서 미울때도 있고 자식 키우는 느낌입니다.
반면에 파충류는 보는 즐거움, 브리딩의 즐거움, 크레 같은 경우 수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자 서로의 상황에 맞게 반려동물을 잘 선택해서 키우시길 바랍니다.
입양은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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