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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육 정보

수조 위치와 수조받침에 대한 생각

by MG크레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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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크기의 수조를 제외하고는 수조는 한번 위치가 정해지면 왠만하면 이동하면 안된다.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핸들링 시 파손 위험이 크고 고르지 않은 바닥에 두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실리콘 접합 부분이 손상될수도 있다. 환수 한다고 수조를 들고 욕실로 이동하여 물을 갈고 세척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수조를 집에 들이기 전에 위치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뒤 결정해야한다.

 

1. 햇빛

수조는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곳에 두는게 좋다. 수조를 관리할때 가장 골치아픈것이 이끼다. 제거해도 또 생기고 약품을 잘못 사용했다간 생물들이 돌연사 할 수 있고. 이끼는 정말 지긋지긋 하다. 수조가 직접 직사광선을 받으면 이끼가 대량 발생 할 수 있다. 필요한 광량은 조명으로 해결하면 되므로 왠만하면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곳에 위치하는게 관리상 편하다.

 

2. 온도

생물에게 치명적인 요소중 하나가 온도스윙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하루아침에 생물들이 폐사 할 수 있고, 거북이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창가쪽은 겨울에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질 수 있고, 여름에 직사광선으로 인해 급격한 온도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온도와 햇빛은 동시에 고려되어야 할 사항인데 직사광선을 피해서 위치를 선택하면 수중히터로 왠만한 온도스윙은 최소화 할 수 있다.

 

3. 환수의 편리성

물생활에 절대 필요한 것은 환수 노동이다. 아무리 여과기가 빵빵하다고 해도 깨끗한 수질을 위해서는 환수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므로 욕실에서 너무 먼 곳은 피해야 한다. 물론 환수 할 때 사이펀과 호스를 연결하여 물을 배출하고 호스를 연결해서 물을 공급하면 되니까 왠만 거리는 괜찮지만 너무 멀다면 집안에서 긴 호스를 들고 설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어느정도는 고려해서 위치를 선택해야 한다.

 

4. 수조받침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수조가 작다고 아무데나 올려두는 경우가 많은데 무게를 한번 생각하고 선택하자. 

 

물무게[kg] = (가로길이[cm] X 세로길이[cm] X 물높이[cm])/1000

예들들어 수조가 2자광폭이라고 했을때, 2자광폭의 수조 사이즈는 60cm X 45cm X 45cm (가로X세로X높이) 이다.

바닥재는 없고, 물높이를 40cm로 가정한다면,

들어가는 물의 부피는 60cm X 45cm X 40cm = 108,000cm^3 = 108L (유리두께는 무시)

물은 1L에 1kg이다. 그러므로 2자광폭의 물무게만 108kg이다. 좀 적게 넣는다 쳐도 100kg이다.

여기에 바닥재 넣고, 수석 좀 넣고, 수조자체 무게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110kg 이상이다.

 

100kg가 훌쩍 넘는 물건을 아무 가구에 올려놓고 별일 없을거라 생각하는가? 무너지거나 수조가 터져서 저많은 물이 쏟아진다고 생각하면... 바로 취미를 접을거 같다.

고릴라렉 같은 다용도 중량렉에 올리는분도 있다. 이런 렉이 상당한 하중을 지탱한다고는 하지만 하중이 전제척으로 분포되었을때 견딜 수 있는 하중이다. 중간에 하중이 집중되면 합판이 휘어서 위험하다. 그리고 환수시 물이 흘러 합판에 물이 먹는다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돈이 좀 들더라도 수조받침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자. 처음부터 무거운 수조를 올리기 위해 만들어지므로 상당히 튼튼하게 만든다. 상황이 안되면 올리려는 가구의 재질과 구조를 잘 확인하고 올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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