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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

거북이 생먹이용 생물 합사

by MG크레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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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넘게 살아남은 회피 만랩 구피 한마리가 좌측에 보인다

 
거북이는 잡식성이다. 머드터틀은 육식에 가까운 잡식성이다. 주로 사료를 먹이지만 "사료만 먹으면 지겹지 않을까?" "가끔 맛있는거도 먹어야하는게 아닐까?" 하는게 사육자의 마음이다. 그래서 난 주로 생이새우와 작은 열대어를 많이 넣는다.

 사진의 체리새우는 아들이 새우도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작은수조에 코리와 키우고 있었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물관리가 안되는지 계속 한두마리씩 죽어나가서 "거북이 먹이나 되라"하고 수조에 넣어준거다. 다 죽고 남은 두마리 넣어줬는데 아직도 살아있다. 거북이는 별 관심이 없는거 같다.

 

 거북이 생먹이용으로는 생이새우가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거북이가 잘 잡아먹는다. 먹어도 별 탈이 없고 사료 잔반 처리도 잘해주고 유목에 슬러지도 잘 제거해준다. 합사시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생물이다. 

 

 열대어를 먹이겸 넣어주고 싶다면, 먹었을때 별 탈이 없는 종류인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코리도라스는 뼈가 억세고 위기를 느끼면 독성물질을 뿜기 때문에 넣어주면 안되는 종류이다. 너무 사나워서 오히려 거북이를 공격하거나, 코리처럼 뼈가 억세서 삼켰을때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는 종류인지 확인하고 넣어주도록 하자. 거북이에게 소화불량 치명적일 수 있다. 지금까지 먹이겸 넣어줬던 종류로는 구피, 제브라다니오, 백운산, 러미노즈 테트라가 있다. 다 작은 사이즈로 크게 문제가 된적은 없다. 

 

 만약 아주 작은 사이즈의 해츨링이라면 생먹이는 피하도록 하자. 해츨링을 입양하고 사료한번 먹는걸 못보고 떠나보낸적이 있는데, 떠나보내고 수조를 정리하는데 함께 넣어두었던 안시가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다. 안시도 유어였는데 아마 잘못먹고 탈이 난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해츨링이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생먹이는 안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넓은 수조에 거북이 한마리만 키우기에는 조금 심심할 수 있다. 소심한 성격의 거북이라면 하루종일 숨어있어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울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때 작은 생물들을 합사한다면 심심한 수조에 조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생물들은 언제든 거북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이 점 꼭 염두하고 합사를 시도하도록 하자.


거하게 먹고 소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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