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Correlophus ciliatus
서식지: 뉴 칼레도니아
성체 크기: 꼬리제외 10 ~ 15cm / 꼬리포함 15~25cm
적정 온도: 22~26도 (최저 18도, 최대 30도)
적정 습도: 50~80%
먹이: 과일 및 곤충의 잡식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는 교목성 도마뱀
1. 외형
Crested Gecko, 볏도마뱀붙이, Crested의 뜻이 볏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눈위에서 부터 꼬리 시작부분까지 볏이라고 하는 돌기가 이어져있다. 눈위의 볏은 속눈썹처럼 보여서 눈썹도마뱀이라고도 한다. 눈에는 눈꺼풀이 없기 때문에 눈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긴 혀로 햝는 행동을 한다. 얼굴 주변에 사료가 묻거나 하면 혀로 핥아서 청결을 유지한다. 큰 눈에 눈썹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혀로 얼굴을 핥은 모습이 아주 귀엽다.
발에는 각모라고 불리는 짧은 모발이 있어 유리면과 같이 매끈한면에도 잘 붙어 있을 수 있다.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는 교목성 도마뱀이라 유리면이나 유목 등에 붙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각모는 꼬리 끝에도 있어서 꼬리를 이용해서도 잘붙어 있다.
발가락에서는 작은 발톱이 있어서 나무등을 붙잡는다. 발톱은 작기 때문 크게 긁히거나 다치지는 않는다. 살짝 까끌하다는 느낌 정도?
몸길이에서 약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꼬리가 있다. 타 도마뱀처럼 위협을 느끼면 자절이라고 꼬리를 스스로 자른다. 다른 붙이류 도마뱀을 꼬리가 다시 자라지만 크레스티드 게코는 한번 잘린 꼬리는 다시 자라지 않는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꼬리가 퇴화하는 종이라고 한다. 꼬리가 잘려도 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가끔 질병에 의해 척추가 뒤틀리는 문제가 있으면 사육자가 자절을 유도해 꼬리를 스스로 자르게 해줘야한다. 꼬리가 아무래도 미관상 좀 보기에 안좋지만 문제는 없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크레스티드 게코 대부분은 꼬리가 없다고 한다.
머리는 위에서 봤을때 마름모 형태이고, 두상이 큰녀석, 작은녀석, 주둥이가 긴녀석 짧은녀석 다양하다. 요즘 사람들은 주둥이가 짧고 머리가 옆으로 큰걸 좋아한다. 현재 두마리를 키우는데 한마리는 머리가 몸에 비해 작고 길쭉한편이고 한마리는 머리가 좀 크면서 주둥이가 짧고 옆으로 좀 퍼져있는데 후자가 내가 보기에도 이쁘다.
2. 서식지
뉴칼레도니아에 서식한다. 크레가 자연에서 발견된지는 얼마 안된다고 한다. 처음 발견되었다가 멸종된줄 알았는데 또 다시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키우기 시작했다.
크레는 자연에서 멸종위기였다고 한다. 작은 크기에 가끔 먹이인 귀뚜라미에 다치거나 겁을 먹는 개체도 있을정도로 사냥실력도 나쁜편이고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해 그렇게 뛰어난 점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키우기 시작하면서 멸종위기에서 벗어났고 전세계에 수많은 개체가 사람에 의해 키워지고 있다. 사람에 의해 멸종위기에서 벗어났다니 사람이 동물한테 좋을때도 있구나.
3. 모프
몸의 색상과 무늬에 따라 모프가 나뉜다. 자연의 크레스티드게코는 대부분 민무늬에 단일 색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다양한 유전적 형질을 선택적으로 번식시킴으로써 아주 다양한 모프가 탄생되었다. 색상도 크림이나 옐로우, 레드등 다양하고, 달마시안 처럼 점이 많은 개체도 있으며, 등과 옆구리의 무늬에 따라 분류한다. 이 부분이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크레가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한다. 모프에 따라 개체가 거래되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처음 크레가 키우고 싶어 샵에 갔을때 10만원부터 몇백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고 상당히 놀랐다.
4. 사육환경 및 난이도
크레스티드게코 사육난이도는 아주 낮다. 크레를 일년넘게 키웠지만 딱히 아픈적도 없고 관리가 힘들었던적도 없다. 보통 도마뱀은 귀뚜라미와 같은 살아있는 먹이를 줘야하는데 크레는 슈퍼푸드라는 사료만 먹여도 된다. 적당한 크기의 사육장에 여름과 겨울에 온도관리와 하루 한두번 물분무만 잘해주면 별탈없이 잘큰다. 번식도 쉬운편이라 많은 개인 사육자들이 직접 번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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